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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일보(하동군, 19호선 국도 축소, 터미널 준공 지체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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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5-01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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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19호 국도 축소·터미널 준공 지체 설명


여명식 기자


 그동안 하동군민들이 궁금해 하던 국도 19호선 하동읍~ 평사리간 국도 19호선 4차로 확포장사업의 축소 시행과 하동시외버스터미널의 준공 지체 이유 등이 밝혀지면서 사업시행 기관에 대한 주민들의 눈총이 따갑다.


 하동군의회 김호규의원은 지난달 25일 열린 제 161회 하동군의회 임시회 제 2차 본회의에서 “국도 19호선중 하동읍~평사리간 4차로 확장사업의 당초 계획은 하동읍 광평리 섬진교에서 평사리까지 9.65㎞ 구간을 4차선으로 확장키로 했으나 실제 공사는 하동읍 서해량 삼거리에서 악양면 개치삼거리까지 8.61㎞ 구간만 확장공사를 시행하는 이유를 밝혀줄 것”을 요구했다.


 김의원은 또 “하동시외버스 터미널 신축사업이 완료돼 일부 점포는 임시사용허가를 받아 입주하여 영업중에 있으나 건물 전체가 준공을 받지못해 터미널을 개장 못하는 원인을 밝혀 줄 것”을 함께 요구했다.


 이에 송원주 군 건설과장은 답변을 통해 “지난 2000년 6월 4차로 건설을 위한 실시설계에 착수하면서 교통정체가 가장 심한 섬진교~서해량간 1.04㎞ 구간을 설계에 반영했으나 2003년 12월 섬진강수계 하천정비기본계획이 변경고시되면서 섬진강 매립과 하천점용이 필요한 구간에 대한 보완설계가 불가피하게 됐다”며 “미도빌라와 오룡빌라 앞의 경우 기존 도로를 상행선으로 사용하고 섬진강쪽에 교량 270m를 설치 하행선으로 이용할 계획이었으나 하천계획 홍수위를 감안한 교량높이가 기존 도로보다 2m정도 높아지면서 주거지역 소음차단을 위해 5m 높이의 방음벽을 설치하면 현재의 도로 높이보다 최고 7m 정도 높이의 방음벽이 설치돼 미도빌라의 조망권을 가로막게돼 주민의 집단민원이 야기되면서 보완이 필요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문화예술회관앞은 주차공간 확보 등 회관사용의 효율성을 위해 제방에 도로를 개설해 줄 것을 건의했으나 하천정비기본계획에 저촉돼 보완설계에 반영치 못했다”며 “우선 사업시행처가 서해량 삼거리에서 악양면 개치간 8.61㎞구간에 공사를 시행함으로써 이 구간은 별도로 협의하여 추진토록 하겠다”고 답변, 군민들의 궁금증을 해소해 줬다.


 하동시외버스터미널 준공지채에 대해 문찬인 군 문화관광은 “하동시외버스 터미널의 경우 공사시행 과정에 발생한 여러 문제점 등을 설계감리자가 보완할 것을 요구했으나 조완조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현재 1. 2. 3층 부분은 공사가 완료됐으나 4층 목욕탕은 내부바닥, 천장, 급수, 전기, 휴게실 내부 바닥마감 등이 미시공 상태에 있는데 공사가 진행중인 상태에서 터미널을 개장했을 경우 이용객의 안전문제, 시설물 이용에 따른 불편 등을 판단해 공사를 마무리하고 건축물 사용승인을 받은 후에 터미널을 개장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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