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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3회 임시회 개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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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4-20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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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3회 임시회 개회사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조유행군수님을 비롯한 600여 공직자 여러분!

지난 3월19일 갈사만 조선산업단지 개발 실시계획 승인을 위한 그동안의 각별 한 노력에 대하여 이 자리를 빌려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아울러 폐회 기간 중에도 타 시군 의회와의 교류증대, 민생현장 방문을 통한 주민 애로사항 청취, 그리고 크고 작은 현안사항을 처리하는 등 활발한 의정 활동을 펼치고 계시는 동료의원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세계 경제가 최악의 침체기를 벗어나 회복되려는 조짐을 보이면서 한국이 전 세계 경기회복의 신호가 되고 있다는 반가운 언론보도가 있었지만 앞으로 우리에겐 갈 길도 멀고 넘어야 할 산도 많으므로 지역발전과 군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몇 가지 당부의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현재의 위기를 체질 개선의 기회로 삼는 용기와 결단이 절실한 시기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우리 의회에서는 군에서 추진하는 각종 시책들이 지역사회와 군민들을 위하는 정책인지 확인하는 한편, 군정에 부응하는 생산적이고 효율적인 정책 대안제시를 통하여 주요 현안 과제들을 풀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
집행기관에서도 대량 조기발주에 따른 부실시공 위험 등 군민이 우려하는 부분을 극복해 나가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다양하고 다각적인 정책 개발추진에 열과 성을 다해 주시기 바랍니다.

둘째, 군민의 신뢰를 저버리지 않는 공직자상 구현입니다.

다산 정약용 선생은 “공직자는 백성과 하늘과 자신의 마음을 두려워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비록 시대는 바뀌었지만 다산 선생의 이러한 지적은 오늘날 우리 공직자들이 깊이 새겨들어야 할 말씀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시대가 필요로 하는 공직자는 군민의 의사를 존중하고, 합리적이고 긍정적인 사고를 갖춘 정직한 사람으로서 군민은 공무원 여러분에게 높은 도덕성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최소한의 상식과 순리가 통하는 소명의식과 공직의식을 가져달라고 기대하는 것입니다.

셋째, 의회와 집행부가 다함께 상생의 슬기를 발휘해야 하겠습니다.

우리 의원은 군민의 대표자일 뿐만 아니라 군민과 군정의 가교 역할을 수행하 고 있음에도 예산심의와 현장점검 등 의회에서 제시한 의견과 군정 주요시책 추진사항이 의회와 원활한 소통이 되지 않아 의원들이 군민에게 빈축을 사는 사례가 있어 의원들이 아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공직자 여러분께서는 군수님과 열 분의 의원님이 다같이 군민을 위해 군정과 의정활동을 수행하고 있음을 양지하여 의회와 집행부가 공존공생의 길을 걷고 있다는 점을 명심하시고 앞으로 의회에 대한 열과 성의가 있어야 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의원 여러분!
오늘부터 13일간의 회기로 개회되는 이번 임시회에서는 조례안 등 안건 심사와 주요사업에 대한 현장방문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의원 여러분께서는 재정 조기집행으로 점검대상 사업장이 많습니다마는 주민의견 반영과 예산 낭비 사항 유무, 그리고 계획성 있게 제대로 추진되고 있는지 꼼꼼히 살펴 군민의 뜻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여 지역 개발과 군민의 삶의 질 향상에 노력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집행부 공무원 여러분께서도 이번 임시회의 모든 일정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금년 6월이면 제5대 하동군의회가 출범한 지도 어느 덧 3년을 맞이하게 됩니다.

이제는 등원 초 군민들과 약속했던 모든 일들이 결실로 나타나고 있는지 점검해 보시면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해야 할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국가 전체적으로 힘든 시기입니다마는 올 한 해도 의원님들의 열정적인 의정활동과 집행기관 공직자 여러분의 헌신적인 군정수행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군민 모두가 행복하고 살기 좋은 고장이 될 수 있기를 소망하면서 끝으로,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항상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09. 4.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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