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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회사(168회_정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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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05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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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8회 정례회 개회사

존경하는 군민여러분!

그리고 이 자리에 참석하신 동료의원 여러분과 조유행 군수님을 비롯한 600여 공직자 여러분!
금년도 하동군의회 의정의 알찬 마무리를 위해 오늘 이렇게 건강한 모습으로 제168회 하동군의회 제2차 정례회를 개회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아울러 그동안 우리군의회가 명실상부한 대의기관으로서 우뚝 설 수 있도록 변함없는 지지와 성원을 보내 주신 군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늘 군정에 군민의 뜻을 반영하고자 바쁜 일정 속에서도 실시된 행정사무감사와 주요사업 현장점검, 문화․예술․체육행사의 참여 등 지역의 다양한 민생 현안문제 해결을 위해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쳐주신 동료의원 여러분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돌이켜 보면 무자년 한 해도 국내외적으로 다사다난했던 한 해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실용 정부의 출범으로 국민의 힘이 집중되어야 할 시기에 터진 광우병 파동과 촛불시위, 숭례문 화재와 문화재 보호논란,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과 교과서 왜곡파문, 남북교류 중단 등 정치·사회적으로 많은 어려운 일들을 겪은 한 해였으며 특히, 미국 금융위기가 불러온 세계 실물경제 침체로 서민경제가 다시 어렵게 되고 수출을 근간으로 성장해온 우리 경제는 8년만에 순 채무국으로 전환되어 경제침체가 시작되었음을 알리고 있습니다.

이러한 힘든 시기에는 무엇보다도 서민과 농어업인의 어려움이 사회 문제로 확산되지 않도록 각자의 위치에서 준비하고 대처하는 노력은 물론 역경을 이겨 나가는 대책을 마련하고 추진하는데 군민의 힘을 한 곳으로 모으는 지혜가 필요할 때입니다.

따라서 저는 우리 의회가 주민참여를 촉진하는 열린 의회 구현을 위해서는 동료의원 여러분께서 주민의사를 군정에 적극 반영시키는 소통의 역할을 보다 충실히 수행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논어에 무신불립(無信不立)이라 하여 국가경영에 필요한 3가지를 꼽으라면 경제, 안보, 신뢰라고 하였고, 그중 가장 중요한 것은 국민의 신뢰라 하였습니다. 저는 행정과 의회에 대한 신뢰여부는 군정과 의정활동이 진정 군민을 위해 수행된다는 믿음을 가질 때라고 생각합니다.

군민이 있기에 행정과 의회가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며, 군민이 있기에 우리 의회는 의원으로서의 본분을 한시도 잊어본 적이 없습니다. 군민이 신뢰하는 의회상 정립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임을 군민 여러분께 약속드립니다.

조유행 군수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2008년 한 해 동안 남해안시대 프로젝트 사업 등 지역경제 개발을 위한 기반조성과 북천 꽃 단지 행사와 야생차 문화축제, 국제 슬로 시티․국제 환경협의회 가입 등 문화관광이 어우러지는 균형과 상호보완의 행정을 훌륭히 수행하였습니다.

특히, 경제자유구역의 본격 추진으로 남해안 시대의 신성장 중심도시로 웅비하는 하동의 첫 신호탄을 쏘아올린 조유행 군수님과 공직자 여러분의 노고에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하지만 올해의 성과에 기뻐할 사이도 없이 현재 최악의 금융위기로 인해 우리나라의 경제가 침체되어 있고 내년에는 실물경제가 더 악화되어 금년보다 더 큰 어려움이 예상되는 가운데 남북관계는 교류협력 중단 등 갈수록 꼬이고 있는 현실에서 공무원 여러분께 몇가지 당부의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경제자유구역의 개발에 있어서는 실수요자인 대우조선 해양을 인수하는 한화그룹으로부터 투자확약서를 받아 2009년 1월 공유수면매립면허, 실시계획 승인을 득하는 등 경제자유구역 개발이 한 치의 착오없이 계획된 공기로 착실히 추진토록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군민의 작은 소리도 크게 듣는 혜안으로 군민들의 소망과 고충을 헤아리는 예산의 편성과 시기를 일실하지 않는 조기집행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군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실질적인 복지정책 방안을 마련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군수님께서 내년도 군정운영 방향과 역점시책에 대해 시정연설을 합니다. 이에 대해 실과단소장과 읍면장께서는 세부계획을 수립하셔서 「땀이 없이는 아무 일도 이룰 수 없다」는 무한불성(無汗不成)의 마음으로 업무추진에 만전을 기하여 군민의 높은 신뢰가 지속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랍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금번 제168회 정례회는 오늘부터 15일간 개회됩니다. 장기간의 일정으로 어려움이 많으시겠지만 모든 안건심사 하나하나에 심혈을 기울여 주시기 바라며, 특히, 내년도 예산안은 군정추진의 근간이 됩니다. 재원의 효율적인 배분으로 투자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심도있게 심사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집행부에서는 이번 정례회의 모든 일정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의원님들의 자료요구와 답변에 적극 지원하고 협조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아무쪼록 이번 정례회에서도 군민의 대변자로서 민의를 수렴 반영하며 의회의 책임과 역할을 다하는 생산적인 정례회가 될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노력해 나갑시다.

여러분 모두 연초에 계획했던 모든 일들이 알찬 결실을 맺고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가득 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08. 1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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