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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2회 하동군의회 제2차 정례회 개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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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19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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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의원 여러분과 윤상기 군수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2017년 정유년 시작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한 해를 마무리하는 마지막 정례회를 맞게 되었습니다.

돌이켜 보면, 올 한 해도 우리 사회는 순탄치만은 않은 일들이 많았습니다.

북한의 6차 핵실험과 끊임없는 미사일 시험 발사는 안보불안과 긴장감을 고조시켰고, 국내 가계부채는 1400조원을 넘어 투자가 위축되어 경기회복의 걸림돌이 되고 있으며, 트럼프 대통령의 보호무역주의를 내세운 미국의 통상압력은 날로 심해져 기업환경은 갈수록 나빠지고, 그나마 호황인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산업은 중국의 빠른 추격으로 위태로움에 직면해 있습니다.

더욱이 우리군과 밀접한 조선산업 경기는 여전히 불황을 겪고 있어 내년도 경기회복의 불확실성은 커져만 가고 있습니다.

또한 올 상반기 기상관측 이래 가장 극심한 가뭄으로 식수는 물론 농업용수가 턱없이 부족하여 전 국민이 시름을 겪었으며, 최근 포항지역의 강진으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은 열악한 대피시설에서 생활고를 겪는 아픔에 처해 있습니다.

그리고 얼마 전 발생한 고창지역의 조류인플루엔자는 농축산인들의 가슴을 졸이게 하고 있습니다.

이 모든 어려운 상황들이 하루 빨리 개선되고 치유되기를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기원합니다.

윤상기 군수님을 비롯한 650여 공직자 여러분!

지난 11.29일 갈사산단 개발사업과 관련한 대우조선해양의 분양대금 반환 청구소송의 결과로 우리군은 770여억 원의 우발채무를 부담해야만 합니다.

이로 말미암아 내년도 살림살이가 어려워질 것은 불을 보듯 자명한 사실이며 더 나아가 돌이킬 수 없는 재정적 위기에 봉착할지도 모릅니다.

우리 앞에 닥친 시련을 극복하기 위해 이제부터 낭비와 허례허식을 넘어 실익을 중시하는

균형예산, 긴축예산에 적응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향후 1~2년간은 새롭게 무엇을 할 것인가를 고민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계획하거나 시행하던 사업 중에 어떤 것을 지속하고 중지시킬 것인가를 고민해야 하는 처지가 되었습니다.

이러한 사태에 직면하기까지 잘잘못에 대한 원인규명과 관계자 처벌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할 것이지만, 무엇보다도 시급한 것은 이러한 위기상황 극복을 위해 혜안으로 대책을 마련하고 군민들과 소통하여 마음을 합쳐 이 난관을 극복해 나가는 일일 것입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한 해 동안 군민들과 함께 현장에서 호흡하며 민생을 챙기고 열정적인 의정활동을 하시느라

정말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오늘부터 15일까지 15일간의 일정으로 실시되는 제262회 하동군의회 제2차 정례회는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설계하는 시점에서 열리는 매우 중요한 회의입니다.

그 중에서도 내년도 예산안 심사는 한정된 재원을 바탕으로 우리 군의 살림을 꾸릴 수밖에 없는 매우 어려운 상황에서 그 어느 때보다 더 동료 의원님들의 역할이 중차대하므로 살피고 또 살펴서 군민들이 우리 의회에 부여한 의무와 임무를 다하여야 할 것입니다.

신규사업과 증액되는 사업에 대해서는 사업의 필요성과 효과성을, 대규모 토목예산 등 기존 투자사업은 과감한 구조조정을 검토하고, 자체사업은 시급성과 우선순위에 따라 편성되었는지를

꼼꼼하게 살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현장점검과 행정사무감사 등 그동안 우리 의회에서 논의되고 지적된 사항들이

충실히 수렴되었는지도 점검하고, 군민의 안전과 관련된 예산이 시의 적절하게 반영되었는지 등

군민이 필요로 하는 곳, 꼭 써야 할 곳을 잘 살펴서 군민 우선의 예산이 될 수 있도록

더 세심하게 챙겨야 하겠습니다.

특히, 스스로가 세운 예산심의의 원칙을 지켜 군민 앞에 한 치의 부끄럼 없는 결과물을 보여드려야 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일본 경영컨설턴트인 간다 마사노리는 소수의 성공하는 이들에 관하여 실패한 99%의 인간은 현재를 보면서 미래가 어떻게 될지를 예측하고, 성공한 1%의 인간은 미래를 내다보면서 지금 현재 어떻게 행동해야 될지를 생각한다.“라고 하였습니다.

민의의 대의기관인 우리 의회와 집행부가 군민과 함께 행복하고 성공적인 미래를 열어가기 위해서는 지금까지의 관례와 답습의 낡은 옷을 과감히 벗어던지고, 미래의 변화와 혁신을 위해 쉼 없이

움직여야 할 것입니다.

내년부터 이런 행동하는 변화의 물결이 군민들의 생활 속으로 구석구석 흘러 들어가 군민 모두가 공감하고 체감할 수 있는 군정이 펼쳐지기를 기대합니다.

매년 이맘 때 쯤이면 언제나 부족한 마음으로 다가올 새해를 준비하면서 아쉬움이 없었는지를 반성하며, 새로운 의지와 기상으로 새 출발을 다짐하곤 합니다.

내년 한해는 강조하지 않아도 변화와 개혁이 요구되는 다변화된 환경이 우리 앞에 밀어닥칠 것입니다.

희망과 불안 그리고 위기가 교차하는 중대한 시점입니다.

위기라는 단어에는 분명 위험과 기회가 병존하는 의미가 있듯이 지금의 우리 현실이 위기라면 분명 기회도 숨어 있음은 당연하다고 할 것입니다.

여러분들의 뜻이 어디 있는지, 무엇을 해야 할 것인지?

우리의 각오를 다시한번 다지는 시발점이 되었으면 합니다.

이제 연말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우리 주위를 둘러보면 아픔을 겪고 있는 이웃들이 많습니다.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사랑의 손길과 관심으로 희망과 용기를 줄 수 있도록 다함께 노력합시다.

끝으로, 금년도 계획하셨던 미흡했던 일들을 남은 시간동안 잘 마무리하시고 무술년 새해를 설계하는 뜻 깊은 연말이 되시기를 기원 드리며, 50만 내외 군민과 자리를 함께 해 주신 모든 분들의 앞날에 건강과 행복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17121

하동군의회 의장 정 의 근

IP: *.234.1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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