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랑하고 존경하는 하동군민 여러분!
그리고 선배 동료의원 여러분!
조유행 군수님을 비롯한
600여 공무원 여러분!
제6대 하동군의회 후반기 의정도
채 1년을 남겨두지 않은 시점입니다.
6대 후반기 개원시 인사말을 통해
저는 현장의정을 최우선으로 내걸고
군민의 뜻과 마음을 읽고 귀 기울이는데
첫째의 의정활동 방침으로 삼았으며,
두 번째로는 집행기관과는
반목과 단절이 아닌 상생의 동반자
관계를 주창하였고,
세번째로 정책의정을 구현하고자 하였습니다.
지금까지 이러한 약속을 실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동료의원님들과 함께
노력하였다고 자부합니다.
의회와 집행기관의 목적은 둘이 아닌 하나입니다.
군민들의 뜻을 받들고 군민의 복지와
민생현안을 잘 챙겨 군민이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 것입니다.
서로가 서있는 곳은 다를지라도
이러한 목적은 같은 것입니다.
돌이켜 보면, 올 상반기 의회에서는
내서댐건설 백지화촉구 대정부 건의문과
우리 농업인들의 농업생산기반 유지를 위해
대기업의 농업생산분야 진출반대
대정부 건의안을 채택하였으며,
지역 현안민원에 대해서는 김효규 부의장께서
5분발언을 통해 하동읍 구 읍민관자리
매입 및 활용방안을 제시하였고
관내 건설장비사용 활성화를 위한
건설업체와의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군민에게 희망과 신뢰를 주는
의회가 되기 위해 바쁜 일정을 보냈습니다.
이번 정례회에서는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하동발전에 걸림돌이 되는 사안에 대해서는 대안을 제시하는 등
행정과 상생의 길을 찾을 것입니다.
조유행 군수님을 비롯한 공무원 여러분!
군민경제 활성화를 위한 재정 균형집행,
군민의 날 행사, 하동야생차 문화축제 등
대체로 성공적인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역 현안인 갈사만 개발,
신천지랜드개발, 하동공설시장 문제 등
아직도 풀어야 할 숙제와 해결해야 할
현안들이 참으로 많습니다.
이러한 문제들은 의욕만 앞세우고
충분한 검토가 부족하여 생긴 결과물입니다.
지금부터라도 대형프로젝트 사업은 세심하고 꼼꼼한 검토 후에
사업이 추진되도록 제도화 하는 방법을 강구하시길 바랍니다.
회사의 사업실패는 회사의 생존에 관한 문제이지만,
행정의 경우 주민의 고통을 담보로 하는 행위입니다.
앞으로 의회에서도 충분하고 타당한 검토 없이
이루어진 사업들에 대해서는 그 책임을 군민의 이름으로 묻겠습니다.
존경하는 선배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집행기관 공무원 여러분!
오늘부터 26일까지 17일간의 일정으로 실시되는
제215회 하동군의회 제1차 정례회는
2013년도 제1회 추가경정 세입세출예산안과
군민생활과 밀접한 조례안, 행정사무감사가 있겠으며,
군정에 관한 질문도 실시하게 될 것입니다.
안건 하나하나에 상위 법령에 위배되지는 않는지,
행정 편의주의적 내용은 없는지,
행정의 능률성을 저해하는 부분은 없는지,
군민의 입장에서 잘 살펴서 안건 처리에 신중을 기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행정사무감사시에는
집행기관의 잘못된 부분을 명확하게 지적하고,
소신 있는 정책방향과 대안을 제시하여
우리 의회가 문제해결의 중심에서 그 기능과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아울러 집행기관 공직자 여러분께서는
관행이나 답습에 의한 답변으로 질타를 받는 일이 없도록
철저히 준비해 주시기 바랍니다.
행정사무감사시 지적되거나 제시된 사항은
군민의 뜻임을 깊이 인식하여 보다 발전적인
방안을 강구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끝으로 의원님들의 열정적인 의정활동과
집행기관 공직자들의 헌신적인 군정수행이 조화 롭게 어우러져,
군민 모두가 행복하고 살기 좋은 하동군이 되기를 기원하며,
여러분 모두에게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13. 7. 10.
하동군의회 의장 이 정 훈
IP: *.104.250.16 |
